잘 가는 블로그 몇 군데

 블로그도 알고 보면 미디어라서, 흥미 생기는 분야가 있으면 가서 뒤져보고 또 시들해지면 안 가게 되고… 여기에 나열하려는 블로그는 거의 언제나 꾸준하게 가는 녀석들입니다.

1. ESPN 내의 필자 블로그들

야구 쪽에서는 Buster Olney나 Peter Gammons의 블로그, 미식축구쪽에서는 John Clayton이나 Len Pasquarelli의 블로그를 즐겨 읽습니다.

2. The Dish

Toronto Blue Jay에서 GM의 Special Assistant이기도 했던 Keith Law는 현재 ESPN의 자회사 격인 Scout Inc의 소속으로 스카웃 자료를 바탕으로 한 유망주 및 메이저 리그 선수들을 평가하는데, 이 블로그는 그의 개인적인 것으로 주로 책이나 음식 얘기를 다루다가 요즘은 야구에 대한 얘기마저 다루고 있습니다. 뭐 책이나 음식에서 풍기는 것처럼 관심사가 비슷한데다가 워낙 박식하고, 적당히 냉소적인 것까지 저의 취향이어서 언제나 즐겨보는 블로그입니다. 요즘은 Jane Austen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와 타임지 선정 100대 문학 걸작 위주로 글을 쓰는 듯.

3. Ruhlman.com

벌써 여기에서도 여러번 언급했던 음식평론가 Michael Ruhlman의 홈페이지. 자신과 저서 소개, 그리고 블로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전반적인 화제들을 다루는데 작년 말부터 책 Element of Cooking을 내고는, 야심차게 책에서 다루는 요리용어해설을 개별 블로그화 했으나 역부족이었는지 곧 원래의 블로그와 합쳤습니다. 음식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리 길지 않은 글들이 많아서 좋기도 하지만 인물사진 전문가인 부인의 음식 사진들도 훌륭합니다.

4. 101cookbooks

벌써 여러번 언급했으므로 넘어가겠습니다. 최근에 책이 나온 듯.

5. Eggbeaters

마이클 룰만의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샌프란시스코의 Pastry Chef, Shuna Fish Lydon의 블로그입니다. 사실은 글이 너무 길고 때때로 너무 관념적으로 느껴져서 아주 열심히는 읽지 않게 되는데, 사진도 좋고…

6.3191

3191마일 떨어져서 사는 두 친구가 하루에 한 장씩 사진을 나란히 올린다는 블로그. 아침에 찍은 사진을 거의 1년 동안 올려서 작년 말에 마무리 짓고 올 가을쯤에 책으로 낸다는군요. 각자 홈페이지/블로그가 있는데 손으로 만든 카드 등등을 부업 및 취미 삼아 파는 가정주부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쨌든 올해는 저녁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 색감도, 구도도 참 예쁜데 금방 질리게 됩니다.

7.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의 블로그

저의 답글이 잘 안 남는 이유는 안 가서가 아니라 가끔 답글 달 시간이 없어서라고…믿어주실꺼죠?-_-;;;

어쨌거나 엄청나게 많은 줄 알았는데 얼마 없네요.

 by bluexmas | 2008/02/13 12:24 | Life | 트랙백 | 덧글(8)

 Commented by 쏘리 at 2008/02/13 12:25 

7번..믿을께요~ (라지만 쵸큼 떨떠름..ㅋㅋ)

 Commented by 카렌 at 2008/02/13 12:32 

7번 믿을게요..(떨떠름 222) 푸하하.

 Commented by blackout at 2008/02/13 12:40 

저는 워낙 업뎃이 없어서.. 본가에는 가끔 오시는지요…^^

 Commented by conpanna at 2008/02/13 13:15 

흥. 믿지 않겠어요! ㅋㅋ

 Commented at 2008/02/14 15: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02/15 13:11 

쏘리님: 믿거나 말거난건가요-_-;;;

카렌님: 역시 마찬가지…-_-;;;

blackout님: 파란 타이즈^^

conpanna: 한참 여행갔다 오셨잖아요!

비공개님: 답글 좀 자주 남겨주세요. 궁금하다니까요.

 Commented by simplyJH at 2008/04/08 18:16 

안녕하세요.(어쩌다 보니 인연이…^^;)

3191, 우선 확 띄는데 저는 언제쯤 질리게 될 지…^^;

블로그 구경 잘 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04/10 13:06 

반갑습니다^^ 저는 사진도 좋아하지만, 글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래요. 3191은 좋기는 한데, 느낌이 일단 너무 비슷한데다가 책까지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