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한 문장들로만 이루어진 오늘의 잡담

1. 전화가 와서 깼다.

2. 받지 않았다.

3. 내가 다시 걸었다.

4. 당장 오라고 했다.

5. 그러나 조금 늦게 왔다.

6. 아무데나 허락없이 열어보았다.

7. 기분이 나빴다.

8. 그러나 말하지 않았다.

9. 물어보았다.

10. 답을 하다가 말았다.

11. 걸레질을 못했다.

12. 일을 일찍 시작했다.

13. 그러나 아직도 하고 있다.

14. 쉽지 않다.

15. 먹고 사는 건 역시 힘들다.

16. 둘다 놓칠까봐 두렵다.

17. 새해부터 두렵다.

18. 커피가 맛 없었다.

19. 물을 덜 끓여서 그렇다.

20. 그래도 마셨다.

21. 스스로에게 짜증났다.

22. 다방커피도 제대로 못 타니까.

23. 식기세척기를 고쳤다.

24. 같은 기사님이 오셨다.

25. 급수관이 막혔다고 했다.

26.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셨다.

27. 가전제품 수리는 어려운 직업이다.

28. 잘 고치고 친절까지 해야 한다.

29. 기간이 지났다고 출장비를 받으셨다.

30. 감사하는 마음으로 냈다.

31. 만족도 설문조사 엽서도 주셨다.

32. 모두 만점으로 써서 보낼거다.

32-1. (게으름 부리지 않는다면)

33. 시마사장을 주문했다.

34. 바로 취소했다.

35. 카드 고지서 때문이다.

35-1. (내가 사장될 것도 아닌데;;;)

36. 망했다.

37. 전월대비 30%정도 더 썼다.

38. 집이 팔렸다.

39. 나도 이사가야 한다.

40. 어디로?

41. 어떻게?

42. 언제?

43. 한숨이,

44. 나온다.

45. 일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

46. 그래서 일 끝나고 나면 꼭 정신의 붕괴가 찾아온다.

47. ………..

48. 이제는 안 팔리는 책 소개글 내릴때도 되었다…

48-1. (인세요;;;)

49. 다음 책 소개글이랑 바톤 터치시키려고 했는데.

50. 생각하니까,

51. 슬퍼지네.

52. 감기?

53. (쿨럭;)

54.

 by bluexmas | 2011/01/19 00:14 | Life | 트랙백 | 덧글(11)

 Commented at 2011/01/19 00: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01/20 00:38

어디로 갈지 아직 모르겠어요. 바빠서 시장조사도 못하고 있네요. 아직은 시간이 좀 있어요. 복잡하고 바쁜 시간입니다.

 Commented by 루아 at 2011/01/19 00:45 

33. 시마 프랜차이즈는 대체 언제까지 (이사까지 쭉 읽은 나) …

48. 다음 책도 한국에서 공수할테니 부디 빨리 바톤터치를 🙂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01/20 00:38

33. 시마 회장도 있겠죠?!

48. 다음 책은 제가 사인해서 보내드려야… 🙂

 Commented by  at 2011/01/19 01:39 

54. 굳나잇_!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01/20 00:39

네 근데 good dawn이었어요 ㅠㅠㅠ

 Commented by 대건 at 2011/01/19 10:39 

이사하셔야 하는 상황인가보네요.

날씨도 추운데 맘에 드시는 새로운 보금자리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01/20 00:39

아 봄에 이사합니다. 부지런히 찾아봐야죠 전세대란이라서…

 Commented by 나녹 at 2011/01/19 11:29 

다음책!!!!! 🙂

 Commented by bluexmas at 2011/01/20 00:39

크흑 ㅠㅠㅠ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11/01/20 20:49 

끓인 시간에 따라 확실히 커피맛이 다르더군요^^;

저희집은 안 팔려서 골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