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빡침의 하루
그제는 에쉬레 버터와 마가린을 비교하는, 실로 용감한 지경의 무지가 나를 빡치게 만들더니 오늘 낮에는 정말 심해처럼 깊은 빡침을 이끌어낸 일이 생겨 정말 미친듯이 화를 냈다. 지진이나 매운맛처럼 화의 강도를 측정하는 표준시스템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거 없이도 지난 5년 동안 낸 화 가운데 아주 쉽게 최고치였던 것 같다. 밤이 될때까지 쓰러져 정신을 못차렸으니까. ‘그딴 식으로 살지 마셈’이라고 말하는 것조차 아까운 상황이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서비스가 무엇인지 모르는 인간들, 사람 상대하는 일로 돈 벌 생각하지 말아라. 그것도 도둑질이다.
# by bluexmas | 2013/02/15 01:55 | Life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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