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못난이 딸기 생크림 케잌

바야흐로 봄, 딸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남쪽 동네에 갔다가 수퍼마켓에서 싸게 파는 딸기를 집어와서는, 케잌을 만들었다. 물론 딸기를 갈아서 반죽에 넣은 것은 아니고… 노력이나 기술이나, 하다 못해 도구라도 있다면 제노와즈를 세 층으로 갈라서 조금 더 케잌스러운 케잌을 만들었을 텐데, 그 모두가 없어서 너무나 못 생긴 2층 짜리 케잌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예전에 치즈케잌을 만들 때 쓰고 남은 딸기 설탕 절임이 있어서, 거기에서 나온 시럽을 케잌에 썼는데 보통의 설탕+물의 조합 보다 딸기케잌에는 당연히 더 잘 어울리는 듯.

 by bluexmas | 2009/03/07 21:27 | Taste | 트랙백 | 덧글(6)

 Commented by 카렌 at 2009/03/07 21:28 

여기 일등신랑감 1인 추가요!

 Commented by 나녹 at 2009/03/08 01:44 

혹시 케익에 크림 입힐 때 쓰는 스탠드도 갖고 계신건가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03/08 15:38 

카렌님: 저 절대 일등신랑감 아니라니까요…T_T

나녹님: 그런건 너무 비싸고 아이키아에 가면 비슷한 싸구려가 있는데, 그것도 아직 못 사서 케잌이 저렇게 아름다운거죠 T_T

 Commented by 로이엔탈 at 2009/03/08 16:20 

맛있어 보여요.. orz…

 Commented at 2009/03/08 16: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03/17 14:50 

로이엔탈님: 답글이 늦어서 죄송해요. 케잌은 뭐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는데 너무 괴이하게 생겨서 점수를 그렇게 후하게 줄 수가 없더라구요…

비공개님: 전 그냥 음식을 만들지, 잘 만들지는 못하니까 탈락입니다요 T_T

아름답게 보아주신다니 그저 감사드릴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