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절역] 마마수제만두-분명 최선이 아니기는 하지만

못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엄청 잘한다고 하기도 어렵다. 다만 그 잘하지 않는 지점 자체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말하자면 분명히 더 잘 할 수 있는데 여러 이유에서 ‘여기까지만 하는 게 좋다’고 결론을 내린 느낌이다. 메타인지가 되는 곳이랄까? 그래서 이것이 최선이었다면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을 텐데 한번은 더 가보고 싶어졌다. 다른 테이블에서...

[연남동] 코코리코-인근 최고의 빵집

코코리코는 블로그 업데이트를 잘 안 하는 동안 가장 많이 간 곳 가운데 하나다. 요즘은 훨씬 덜 먹고 있긴 한데 통밀 및 호밀빵을 한참 많이 먹을 때는 이곳에 의존했다. 네이버 오픈마켓을 비롯해 많은 경로로 소위 건강빵을 사먹어 보았는데 괴기한 것들이 많았다. 상당수가 이런 빵의 지향점을 잘 모르고 만들어서 골판지 같기도 했고 대체감미료를 쓴다거나… 하여간 코코리코의 빵은, 그동안 열심히...

글쓰기와 자신의 재현

글쓰기와 자신의 재현

전업 글쓰기도 이제 17년차, 웬만하면 각이 보인다. ‘이런 걸 쓰면 관심을 더 잘 받겠군’이라고 생각하는 글감 혹은 이야기가 있다. 이제 반백 살을 넘겨 살고 있으니 그런 것들이 적지 않지만 실제 글로 쓴 건 거의 없다. 그렇다고 쓰고 싶은 욕구가 없는 것도 아니라서, 이야기를 팔고 관심을 끌고 등등 이전에 글을 써서 내 밖으로 내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광화문] 광화문면옥-보기만 좋은 떡

그러니까 대략 칠팔 년 전까지만 해도 ‘제발 음식을 보기 좋게만이라도 만들어 주었으면’이라고 바랐다. 이제 그런 시기는 지났으니 웬만한 곳들은 이제 적어도 보기에는 좋은 떡을 내놓고 있다. 아무래도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 플랫폼들이 나름의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그래서 기쁜가? 처음에는 그랬으나 요즘은 심경이 좀 복잡하다. 딱 보기에만 좋은 떡을 내놓는 걸 목표로 삼는 음식점이 ㅎ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