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Criticism

[웅진] 생차 녹차/호지차-팔아서는 안 될 제품

한국에서 가장 못마땅한 제품군을 뽑으라면 병입차다. 나름 차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활용한 제품들이 별로 없는 가운데 택도 없는 기능을 강조한 옥수수수염차 같은 이상한 것들만 팔고 있다. 맛있지도 않고 맛있게 만들 생각도 없으니 비타민 씨와 합성착향료 탓에 맛이 다 거기서 거기다. 심지어 보리차 옥수수차 같은 전통적인 차도 제대로 된 게 거의 없다. 그런 가운데 중국이나 일본의 제품들이 조금이나마...

[홍제동] 계화원-간 잘 맞는 야끼우동

  솔직히 말하자면 원래 목표로 삼은 곳은 여기가 아니었다. 그런데 어쩌다가 가게 되었고 음 내가 원하던 분위기가 아닌 것 같은데 잠시 우려하였으나 음식이 예상 외로 멀쩡해서 속으로 반성을 하였다. 인정, 인정합니다. 약간 허름하고 또 무심한 느낌도 있으나 그렇다고 기본기가 없거나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음식은 확실히 아니었다. 탕수육과 양장피 모두 준수한 가운데 야끼우동이 가장 훌륭했다. 무엇보다...

우유의 시간 (미국의 생우유 논란)

트위터에서 미국의 생우유 논란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해를 못하는 이들이 있는 것 같아 작년에 쓴 글을 꺼내왔다. 모 매체에 샘플로 제공했던 것인데 후반부에 미국의 생우유 논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0센트. 귀리유 브랜드 오틀리의 지난 2월 14일 미국 나스닥 마감가이다. 주식과 투자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공개가 된 기업의 주가가 50센트(약 650원)이라면 뭔가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말도 안되게...

[응암동] 도원장-보석같은 간짜장

여전히 좋은 곳들이 몇몇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연남동과 연희동의 중국집 혹은 중식당이 예전 같은 밀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되레 지역주민으로서 더 안쪽의 가좌, 홍은, 홍제, 응암동 등지에 내실 있는 곳들이 더 많다. 특히 조금 신기하게도 가격 불문 짜장면의 완성도가 괜찮은데, 그런 가운데서도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것 가운데 최고는 도원장의 몫이다. 미리 끓여 놓는 보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