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glehande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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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ther you think my comment on this is valid or not since I am no longer there and be able to contribute, I want to tell you how much I had been frustrated to see the program for this year had never been launched, and eventually cancelled like this. I have no idea what have been your side of story for not being able to assign mentors and students since you have never elaborated, but whatever had prevented you from doing it, it is just very irresponsible. Have you ever asked some help to figure things out? I remember I offered you whatever I could do few times, but you said you would figure things out by yourself once you had some time to do it, and seemed like that time never happened. Isn’t this program volunteer, and does it not mean that we have to make some time to do this once making commitment? You would/should have not taken responsibility if you didn’t have time to commit. I just don’t understand. You singlehandedly took away some opportunities from people to help and contribute to younger generations.

올해에는 멘터링 프로그램을 흐지부지 못하게 되었으니 미안하다는 메일을 며칠 전에 받고, 화가 났… 아니 그냥 어이가 없었다. 대체 언제 학생이랑 멘터들을 짝지어줄거냐고 물어볼 때마다 이번 주말에 하겠다, 다음 주말에 하겠다고만 얘기하다가 결국 저런 꼴이 나버렸으니까. 그러나 사실 진짜 내가 화가 났던 이유는, 저 멘터링 프로그램을 주관했던 사람이 바로 이 글에서 까댔던, 자기 딸 걸스카우트 쿠키 팔아 먹으려고 회사에서 쫓겨난 사람들한테까지 메일을 보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물어볼 때마다 이번 주말엔 애들 이거 해야 되고, 또 저거 해야 되고…라고 핑게삼아 둘러댔고 또 그 딸들 쿠키 팔아 먹으려고 그딴 메일 보낼 시간은 있고 멘터랑 학생들 짝짓기를 몇 달이나 미루다가 프로그램 자체를 백지화시켜버리는 이 상황 자체를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사실은 ‘니 딸들 쿠키 팔아 쳐 먹으려고 회사 잘린 사람들한테까지 염치없이 짜증나는 메일 보낼 시간은 있고 자원봉사에 할애할 시간은 없다는게 말이 되냐?’ 라고 비아냥거리는 메일을 길게 썼다가 지워버렸다, 그러면 너무 야비해지는 것 같아서.  애들 셋에 나이도 오십 가까이 먹은데다가 ‘내 젊은 시절을 돌아보면 이런저런 것들로 칭찬받고…’ 라는 식으로 자랑하던 인간이 참 잘나서 저렇게 무책임할 수 있는지. 보면 어떤 미국놈들은 자신의 무책임에 대한 대가를 단 한 번도 호되게 치뤄보지 않아서, 그냥 사과만 하면 되는 줄 알고 말로 쉽게쉽게 사과만 해댄다. 그렇게 하는 사과가 사실은 자기가 치뤄야 되는지도 모르는 대가에 대한 무서움에서 나와야 되는지에 대한 감은 전혀 없고.

 by bluexmas | 2009/05/02 22:41 | Life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5/03 13:15 

미국이나 한국이나 몰상식한 인간들은 꼭 있기 마련이죠….

어찌됐건 힘내십시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05/04 01:33 

하하 전 그냥 화풀이 한 거에요. 이제 제 일이 아니라서 신경 쓸 건덕지도 별로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