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색하고 들여다 본 ‘치맥’의 세계

이런 기사를 쓰는 목적은, 정보 전달이다(너무 당연한 이야긴가?-_-). 달리 말하자면, ‘취향은 존중하지만 알고 먹으면 더 좋지 않겠느냐’다. 이마트에 갈 때마다 ‘어린이를 위한 유기농 주스 어쩌구저쩌구’의 광고를 외울 정도로 봐서, 대체 뭔가 싶어 나랑 전혀 상관도 없는 분유/이유식 매대에 가서 성분표를 들여다 보았다. 유기농 과일쥬스까지는 좋은데, 그 뒤에 줄줄이 나온 성분은…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

어쨌든, 여름인데다가 월드컵이라 ‘치맥’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해서, 그 두 가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싶었다.

치킨

-닭에 관한 이해: 닭의 크기, 오리와 닭의 근육 차이 등 닭고기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담았다. ‘닭고기가 왜 튀김에 잘 어울리는가?’에 대한 대답

-튀김에 관한 이해: 튀김이라는 조리의 기본 원리 또는 목적은 그 속재료를 보호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튀김”옷” 인 셈. 한마디로 말하자면 뻣뻣한 치킨은 실패라는 의미이다. 또한 삽겹살로 탕수육을 만든다는지, 연어를 튀기면 결과는 좋지 않다. 기름기가 많은 재료는 기름에 넣으면 그 기름이 녹아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탕수육도, 피시 앤 칩스도 기름기가 적은 부위/생선을 쓰는 것이다. 닭도 마찬가지.

맥주

-국산 맥주의 암울한 현실, 그 맛의 비결: 이건 뭐 지난 번에 시음기 올리면서 언급했던 것 같고…

-다양성의 부재:(……. 드라이 피니시?)

-개선이 필요한 음주문화(이건 거의 자기 비판 수준인 걸까-_-;;): 싸다고 능사는 아니다.

궁금하신 분이라면 이번 달 <에스콰이어>를 찾아 봐주세요.

 by bluexmas | 2010/08/27 16:54 | Taste | 트랙백 | 덧글(11)

 Commented by 대건 at 2010/08/27 17:05 

오홋, 궁금하네요. 에스콰이어를 찾아 봐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Gony at 2010/08/27 17:24 

ㅎㅎ 이 기사 때문이라도 이번달 에스콰이어는 꼭 봐야겠는걸요? 아! 잼나겠다.

 Commented by enif at 2010/08/27 18:16 

치맥은 생각없이 달려줘야….ㅋㅋㅋㅋㅋ

그래도 생각하고나면 더 달리겠죠? 기회되면 읽어봐야겠습니다^^

 Commented by 단미 at 2010/08/27 18:31 

오오오오옷

그런 거군요. 튀김 안의 재료가 기름이 많으면 문제란 생각을 전혀 못해본 1인;

근데 저는 문제의 튀김 옷을 때로는 튀김 보다 더 사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Commented by black at 2010/08/28 00:35 

그리고 저는 이 포스팅을

뻣뻣한 치킨과 에비스 맥주를 먹으며 보고있습니다. ㅠ_ㅠ

플러스마이너스는 제론가요 -_-aㅋ

 Commented by 펠로우 at 2010/08/28 00:51 

아, 여기에 힌트가 있군요. 이번에 먹은 돈까스가 질겼던 이유가, 튀김옷이 일찌감치 벗겨져서 그랬을 수 있겠네요. 여전히 가려운 곳을 잘 긁어주십니다^^;

 Commented by 당고 at 2010/08/28 01:00 

후훗- 기사 내용이나 제목이나 모두 흥미롭네요.

역시 bluexmas 님 🙂

 Commented by 이네스 at 2010/08/28 08:19 

에스콰이어를 구해야 겠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풍금소리 at 2010/08/28 16:19 

맥주에 어울리는 안주는 화채라고 생각하는데…친구들과 맥주 마시면서 화채를 시킨 적이 드물었었어요.일단 술집에서 만들어주는 화채의 퀄리티가 다소 떨어지는 여론 때문이었는데…

표지의 치킨에 깔린 파가 정겹네요.네* 치킨 파닭은 아니죠?:D

 Commented by turtle at 2010/08/30 17:04 

브랜드는 상관없으니 그저 저는 치맥이 그리울 뿐이고요…ㅠ

 Commented at 2010/08/31 22:56 

비공개 덧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