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필 선언
아이고, 제목이 너무 거창합니다. 절필이라뇨, 선언이라뇨. 그런 건 글로 오롯이 먹고 살 수 있는 경지에 올라선 분들이나 쓰실 수 있는 표현이지요. 하지만 오늘 하루만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그야말로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겠다는 선언을 위한 것이니까요. 작별 인사는 짧을 수록 좋다고 합니다. 저 또한 공감합니다. 따라서 절필의 이유를 구구절절 늘어놓지는 않겠습니다. 사실 이유랄 것도 별로 없으니까요. 고료가,...
아이고, 제목이 너무 거창합니다. 절필이라뇨, 선언이라뇨. 그런 건 글로 오롯이 먹고 살 수 있는 경지에 올라선 분들이나 쓰실 수 있는 표현이지요. 하지만 오늘 하루만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그야말로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겠다는 선언을 위한 것이니까요. 작별 인사는 짧을 수록 좋다고 합니다. 저 또한 공감합니다. 따라서 절필의 이유를 구구절절 늘어놓지는 않겠습니다. 사실 이유랄 것도 별로 없으니까요. 고료가,...
캡틴 아메리카-변압기나 초록등보다 나은 액션 영화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겠지만, ‘마벨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를 볼 때는 두 가지 측면에서 성공적인가 따져봐야 한다. ‘유니버스’ 전체의 이야기 전개에 미치는 영향과 독립적인 완성도다. 그리고 그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이미 개봉한 ‘아이언맨’이나 ‘토르’ 프랜차이즈의 후속작보다 월등히 낫다. 이미 어밴저스까지 한 번 뭉치고 난 이 시점에서 사실...
이다. 극장에 앉아 미국대장을 보는 동안 또 한 번의 생일을 맞았다. 이짓거리도 10년인지라 생일에 쓴 글을 쭉 모아볼까 생각하고 검색을 했는데…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못하겠다. 생일이라는 날은 왠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든다. 일종의 딜레마랄까.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또 모두에게 뭐라도 말해서 어떤 이야기라도 듣고 싶다. 계획대로라면 생일날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건 마지막이 될...
요즘 영화 감상문은 거의 안 올리는데, 여러가지 이유에서 이 영화에 대해서는 몇 자 적고 싶어졌다. 전편을 보고 글을 쓴 기억이 아직도 선하기 때문이다. 그 큰 동네 아이맥스에서 본 제라드 버틀러의 복근 때문에 어지러웠떤 기억이 난다. 그래서 다 늦게 억지로 찾아서 보았다. 솔직히 별로 쓸 말은 없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싱싱하고 푸짐한 죽음의 잔칫상’이다. 별 생각없이 보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