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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연남면관-냉면의 진짜 관건

[연남동] 연남면관-냉면의 진짜 관건

국물만 차게 만들어 붓는다고 냉면이 되지 않으니, 진짜 관건은 면의 온도다. 200그램 수준의 탄수화물 덩어리를 국물에 말은 음식이 냉면이므로 면이 차갑지 않으면 바로 전체 온도가 올라가 미지근해진다. 따라서 삶은 면을 건져 그냥 수돗물 정도에 헹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얼음물처럼 좀 더 적극적인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그래서 온도를 충분히 낮춘 다음 국물에 말아야 냉면다운 냉면이 된다. 늘 지나다니면서...

20년만의 팬케이크 집중 탐구

최근 팬케이크를 진지하게 부쳐먹고 있다. 팬케이크에 탐구할 건덕지가 뭐 있느냐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많다. 사실 지난 25년의 대부분 동안 나는 팬케이크를 부지런히 탐구해왔다. 저 먼 옛날 푸드 네트워크 앨튼 브라운의 ‘굿 이츠’를 보고 한동안 팬케이크 믹스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비디오 보시라). 한편 기름자국이 남지 않고 깔끔하게 부치기 위해 늘 버터나 기름을 달군 팬에 소량 끼얹고 키친타월로...

달고 끈적한 빵

집 바로 앞에 빵집이 생겼다. 진짜 엎어지면 코 닿을 위치고, 이렇게 가까운 데 빵집을 둔 적이 없기에 공사하는 걸 관심있게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한참이 걸려 연 빵집은… 달고 끈적한 빵들을 판다. 그래도 궁금해서 두 번까지는 그럭저럭 먹었는데 세 번째는 힘들었다. 마침 시나몬롤이 새로 나왔다고 해서 사왔는데 2차 발효가 하나도 안 되어 있었다. 빵이 그냥 딱딱하고 질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긴 빌드업과 짠한 피터 파커

재미있게 보기는 했는데 빌드업이 너무 길었다. 과연 슈퍼 히어로 영화를 2시간 25분씩 보아야 하는 걸까? 이제 MCU의 영화는 기본적으로 짊어져야 하는 세계관의 짐이 너무 거추장스러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둠스데이’와 ‘시크릿 워’를 통해 그걸 다 청산하고 가려는 게 목표 아닌가 싶지만…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닌데 가장 재미있는, 마지막 45분에 이르기까지 영화가 계속 삐걱거린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