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새 단장
이라고 말할 만큼 거창한 걸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름이 ‘새단장’ 정도는 되어야 뭔가 한 것 같지 않나…. HTML 따위에는 전혀 문외한이라 한참 동안을 이 뻔하디 뻔한 MT_2 스킨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발버둥을 치면서도 이루지 못해왔는데, 뜻이 있는 곳에 길도 있다고 조력자가 나타나 시름을 덜어주셨다. 시간이 나며 들여다 보면서 더 작은 것들도 고치고 싶지만, 일단은 이만큼으로 만족한다.
가장 큰 변화는, 뭐 사실 그래 봐야 아주 큰 변화도 아니지만, 블로그의 폭을 늘렸다는 것이다. 한참 동안이나 사진이 500픽셀에 글이 600픽셀인 이 디자인을 좁고 답답하게 생각해왔으나, 어느 만큼 늘려야 딱 보기 좋은지 알 수가 없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폭에서 타협했는데, 처음에는 나 자신조차 너무 넓다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좀 적응을 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회색의 경계선을 하나만 남기고 없애버려서, 보기에도 더 시원해졌다. 잠시 멍하니 앉아서 옛날 글들을 들여다 보았는데, 훨씬 더 눈에 잘 들어온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맨 위에 달린 글씨를 없애고 그림을 걸었다.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생각한 이미지를 넣고 싶었다. 뭐 엄청나게 대단한 걸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블로그가 정말 내 블로그처럼 느껴진다. 이 블로그 문 연지가 5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정말 내 블로그처럼 느껴진다고 말하면 좀 과장이 심한걸까?
어쨌든, 오시는 분들의 feedback은 대환영^^
# by bluexmas | 2009/08/04 17:40 | Life | 트랙백 | 덧글(11)














저도 ‘내 블로그’로 느껴지는 스킨을 위해 한 달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었거든요. 🙂
깔끔한 디자인으로 단장하신 것,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