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치아바타 샌드위치
지난 번에 샀던 ‘폴 앤 폴리나’의 치아바타로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집에서 만든 팬체타를 볶다가 토마토와 토마토 소스를 섞고, 그걸 빵 위에 얹은 뒤 치즈 몇 가지를 갈아서 얹고 오븐에 잠깐 돌려 치즈를 녹였다.
그렇지 않아도 맛있어 보이던 빵은, 오븐에 굽자 겉은 더 바삭바삭해지고 속은 더 부드러워져서 한층 더 맛있었다.
치아바타에 관한 글을 쓰니까 생각하는 것 한 가지: 어제였나, 누군가 브런치에 대한 신문기사를 옮겨놓은 걸 보았는데, 기자가 음식점을 쭉 소개하면서 어떤 식당에 대해 ‘치아파타’ 샌드위치라고 쓴 것을 보았다. 외래어를 쓰고 읽는데 약간의 융통성은 있을 수 있지만, ‘치아바타’ 가 ‘치아파타’ 로 읽히기는 어렵다는 걸 생각해 보면, 음식기사를 쓰는 기자가 치아바타가 뭔지 모르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기자가 그러는 건 좀 웃기지 않나, 아무리 작은 거라고 해도(그러나 우리의 분위기는 이런 걸 지적하는 사람이 욕 먹는 거 아니었던가-_-;;;).
# by bluexmas | 2009/09/18 10:36 | Taste | 트랙백 | 덧글(12)


치아파타는 암것도 아니예요.
전 ‘보카치오’ 빵도 봤어요. ㅋㅋㅋ

(앗 그나저나 제 블로그에서도 등수놀이 하게 된건가요@_@)





고르곤촐라 같은 단어가 나오는 책 너무 싫었는데 저도 그 모양이 되어버렸어요.
아예 외래어표기법으 ㄹ따르지않겠다고 선언을 할걸 그랬나 싶어요.
“졸라” 맛있을 것 같던 고르곤졸라가 촐싹거리는 맛으로 변한 것 같아요.
이런 문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똠얌꿍이 돔얌궁이 되어버릴뻔도 했답니다.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