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05:10 am, 집 앞. 버스를 타러 30분을 걸어 터미널에 갔더니 운전기사가 여름에 싸웠던 사람;;;

08:30 am, 강남역. 지하 동굴에서 잠시 직장인들의 동태를 파악.

09:00 am, 동빙고동, 커피는 정말 더럽게 맛없었고 다른 무리에 있던 아줌마와 아저씨의 큰 목소리+쌍욕 경쟁.

11:00 am, 계동. 현대사옥에서 쏟아져 나오는 넥타이 부대 감상.

12:30 pm, 인사동.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소금간이 거의 안 되어 있었고, 밥이 고슬고슬하지 않아서 실망.

01:30 pm, 광화문. 광화문 ‘광장’ 이라고 우기는 것은 뭐랄까 개그의 냄새가 진하게 풍겨서.

여기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와서 기차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긴 하루였다.

 by bluexmas | 2009/11/07 23:44 | Life | 트랙백 | 덧글(20)

 Commented by 잠자는코알라 at 2009/11/08 00:01 

헉;; 반나절동안 어떻게 이곳들을 다 가신거예요!!!!!!!!!!!!!!!!! 힘드셨겠어요.

현대사옥에서 쏟아져나오는 넥타이부대는 저도 옛날에 한번 감상해본적이 있는데요 장관(?)이었어요. ㅋㅋ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1/10 01:21

그러게요 넥타이 부대는 정말 장관이더라구요. 게다가 다들 담배 한 대씩 꼬나물고 나오는데…히히.

 Commented by 펠로우 at 2009/11/08 00:12 

좋은 곳도 많은데 빡센 동네에 가셨네요. 커피는 특별나게 맛있는 데는 적은데, 아쉬운대로 홍대 ‘루트커피’ 살짝 추천해봅니다^^ 스트레이트 커피가 좋죠.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1/10 01:21

사실 일 때문에 다녀서 좀 빡셌지요. 추천해주시는 커피집 한 번 가보겠습니다^^

 Commented by 백면서생 at 2009/11/08 02:05 

우리나라도 볶음밥용 쌀을 따로 파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보니 월남 요리용 소스들을 많이 팔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1/10 01:22

그냥 우리나라쌀로 볶는게 좋은데, 쌀이 거의 삭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게 대체 뭔가 싶었습니다. 월남음식도 이제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Commented by SF_GIRL at 2009/11/08 06:11 

백암왕순대!

좋은 체인입니다.

‘ㅅ’;;;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1/10 01:22

히히 좋아하시나봐요. 뉴욕에는 순대가 있나요? 순대를 먹으러 가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요T_T

 Commented by basic at 2009/11/08 06:47 

12:30 pm 이죠?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1/10 01:23

앗 고쳤어요? 그나저나 잘 지내고 계시죠?

 Commented at 2009/11/08 09: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1/10 01:23

족집게시네요. 일때문에 나간거였어요. 세시간 자도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려니 좀 힘들더라구요.

 Commented by 푸켓몬스터 at 2009/11/09 02:24 

푸켓에선 볶음밥에 적합한 쌀을 구하기 쉽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1/10 01:23

그 쌀 잘 알고 있지요… 근데 그거 먹으면 어째 좀 배가 안 부르죠?

 Commented by 푸켓몬스터 at 2009/11/10 15:27

당장은 부르는데 소화가 너무 빨라서… ㅠㅠ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1/10 17:40

그게 정말 풀기가 없어 먹고 한 시간이면 다시 배가 고파지죠 T_T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09/11/09 15:50 

학창시절에 버스기사랑 싸우고 내리면서 @Q를 날린 후 한동안 버스를 타지 않았죠 후후-.-;

블루마스님은 축지법을 쓰십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1/10 01:24

아아 서울시내버스라는 축지법이 있지요…노선을 알면 나름 편하더라구요…

 Commented at 2009/11/09 18: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1/10 01:24

네, 즐겁게 읽으셨는지요? 종종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