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야게의 교훈
며칠 동안 트위터에서 일본의 오미야게에 대한 이야기가 이른 봄 들불처럼 퍼졌다. 덕분에 오미야게에 대한 생각을 한 번 정리할 수 있었다. ‘지역빵’을 필두로 각 지역에서 오미야게 노릇을 할 수 있는 먹을 거리들을 앞다투어 만들어 내는데 그냥 다투기만 하지 서로 다르지도 또 맛있지도 않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관광자원이 별로 없는 나라에서 관광객의 지갑에서 한 푼이라도 더 끌어 내려면...
며칠 동안 트위터에서 일본의 오미야게에 대한 이야기가 이른 봄 들불처럼 퍼졌다. 덕분에 오미야게에 대한 생각을 한 번 정리할 수 있었다. ‘지역빵’을 필두로 각 지역에서 오미야게 노릇을 할 수 있는 먹을 거리들을 앞다투어 만들어 내는데 그냥 다투기만 하지 서로 다르지도 또 맛있지도 않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관광자원이 별로 없는 나라에서 관광객의 지갑에서 한 푼이라도 더 끌어 내려면...
딱 오십 쪽까지 읽다가 더 못 버티고 덮었다.
여기에서도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단 말인가. 오랜만에 대한옥에 갔는데 세 가지에 놀랐다. 말한 것처럼 일단 줄을 서야 한다는 데 놀랐고 식탁을 정말 너무 대강 닦는데 놀랐으며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다는 데 또한 놀랐다. 그렇다면 음식은 어떤가? 이런 놀라움에 비하면 체면치레는 간신히 한다. 무엇보다 바탕이 되는 국물도 그렇고, ‘시그내쳐’ 메뉴인 꼬리 수육도 한식 또한 국물 음식치고 맛이 한편...
영영사전은 (기억이 맞다면) 대학 졸업 후 GRE 공부를 시작하면서 쓴 것 같다. 요즘도 연락을 하고 지내는 아무개 선생님이 ‘영영사전으로 공부해야 된다’라고 하면서 추천해 주셨던가. 아니면 그 이전부터 이미 썼었을 가능성도 있다. 아메리칸 헤리티지 이전에 롱맨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영영사전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는 다시 한영사전의 세계로 돌아가지 않았다. 단어의 정의를 더 잘 설명해준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