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관련 기사 두 편
이번 달 <에스콰이어>에는 두 편의 기사를 썼다. 음식과 건축 기사 각각 한 편이지만 둘 모두 부엌 또는 주방을 소재로 썼다.
연재는 <열려라 부엌, 닫혀라 주방>이라는 제목으로 가정 부엌의 폐쇄성과 식당 주방의 개방성에 대해 썼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가정의 부엌은 폐쇄적인 공간이고, 식당의 주방은 언젠가부터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그 둘의 성질을 서로 바꾸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또 다른 글은 <설익은 셰프>로, 요즘 유행하는 30대 조리학교 출신 오너 셰프 레스토랑의 실태를 짚어보았다. 레스토랑을 여는 것이야 자기 돈이고 자기 마음이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상 그 나이에 도저히 셰프로서의 경험을 쌓을 수가 없는데 셰프가 되면 결국 그 부족한 부분은 나처럼 돈을 내고 먹는 사람들이 때워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에스콰이어, 주방, 부엌, 개방성, 폐쇄성, 오너셰프, 조리학교
# by bluexmas | 2011/03/01 10:05 | Taste |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