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소설 한남-성실함의 양면

먹고 나오는데 일단 기분이 좋았다. 만약 내가 그저 좋은 레스토랑을 찾는 보통의 1인이었다면 생각은 아마도 여기에서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직업인이니까 거기까지만 생각할 수가 없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계속 물어보았다. 어떤 면이 즐거웠는가? 일단 매우 성실했다. 점심 고정 코스(17만원)에 여덟 가지 요리와 매우 훌륭한 밥(아마도 코스의 정점), 디저트 몇 가지에 차도 나온다. 혹시 단순한 가성비에 매혹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