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응암동] 블랑제리 우트-최고의 식빵

블랑제리 우트의 식빵을 꽤 오랫동안 먹었다. 그런데 전부 배달이어서 매장에 한번 갔다온 다음 글을 쓰자는 게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 사이 나는 또 다시 빵을 직접 구워서 먹기 시작했다. 하여간 이곳의 식빵은 최고라고 말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일본 음식으로서 식빵은 궁극적으로 밥을 닮은 빵이다. 밥의 맛이 난다는 말이라기 보다, 모든 상황에 두루두루 잘 어울려야 하는 빵이라는 말이다....

피터 라인하트의 통밀 50% 식빵

진짜 오랜만에 식빵을 구웠다. 대체 얼마만인지도 모를 정도로 오랜만인데 여기까지도 그냥 온 것은 아니다. 너무 오랫동안 베이킹을 하지 않아서 머핀이나 당근 케이크 같은 것부터 다시 시작해서 간신히 돌아왔다. 한때는 너무 일이 주마다 한 번씩 구워서 레시피를 외우다시피 했는데, 이제는 반죽 상태에 대한 감도 거의 다 죽어서 처음에 좀 헤맸다. 이미 국내에는 번역 출간 후 절판까지 되어...

[델리팜] 더 부드러운 식빵-훌륭한 공장 제품

식빵은 미묘하다. 다른 빵과 달리 잘 만든 것은 궁극적으로 공업의 손길과 맞닿아 있다. 한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가 그에 걸맞는 품질의 부침을 보여 주었던 밀도의 식빵은 결국 공장제로 자리를 잡아 인터넷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한창 좋았을 때의 수준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렇다고 한참 나쁠 때처럼 처참하지도 않다. 그렇다고 식빵이 마냥 공업적이면 곤란하다. 미국의 원더브레드가 그랬듯 아무 맛도...

도제식빵-줄 서야 먹는다는 식빵

진짜로 본인들이 그렇게 광고한다. 줄 서서 먹는 식빵이라고. 인스타 광고를 한 백 번 쯤 보고 나서야 결국 궁금해서 주문을 넣게 됐는데, 세상에 택배로 살 때에도 줄을 서야 하는 것인지는 몰랐다. 8월 27일에 주문 받은 식빵을 받은 날이 9월 3일… 굳이 숫자까지는 세지 않겠다. 그리하여 나름 어렵게 받은 소위 “생”식빵(600그램 5,000원)은 적어도 충격적이었던 타쿠미야의 그것보다는 균형이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