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제빵

아주 오랜만의 머핀

정말 오랜만에 머핀을 구웠다. 제과제빵을 오래 하지 않아서 감이 완전히 죽은 상황이라 아주 기본적인 것들부터 조금씩 다시 만들어 보고 있는데, 머핀은 그런 빵이면서도 자주 시도하지 않게 된다. 핵심 재료인 사워크림 혹은 요거트의 상태가 그다지 믿을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죽에 무엇을 넣어도 좋지만 마침 냉동실에 묵은 블루베리가 있어서 썼다. 우리의 현실에서 특히 머핀의 블루베리는 냉동 제품이 좋다. 미국산일...

이미 질식사한 제과제빵의 레퍼런스

슬슬 질식사의 문턱에 접어들고 있는 도너츠를 살펴보고 나니 이미 맛의 세계를 하직한 제과제빵의 레퍼런스들이 생각났다. 1.마카롱: 마카롱의 핵심은 껍데기일까 소일까? 한국에서는 후자라 믿었으니 지옥의 뚱카롱이 탄생했다. 마카롱의 원조라는 피에르 에르메와 라뒤레마저도 몰아내는 한국형 뚱카롱의 파워! 2. 레이어드 케이크: 크리스티나 토시의 디저트는 충분히 독창적이지만 미국의 질펀한 맥락 속에서만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 정교함을 대신 푸짐함을 선택한 케이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