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

[응암동] 블랑제리 우트-최고의 식빵

블랑제리 우트의 식빵을 꽤 오랫동안 먹었다. 그런데 전부 배달이어서 매장에 한번 갔다온 다음 글을 쓰자는 게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 사이 나는 또 다시 빵을 직접 구워서 먹기 시작했다. 하여간 이곳의 식빵은 최고라고 말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일본 음식으로서 식빵은 궁극적으로 밥을 닮은 빵이다. 밥의 맛이 난다는 말이라기 보다, 모든 상황에 두루두루 잘 어울려야 하는 빵이라는 말이다....

[응암동] 도원장-기술적인 우동

1월에 집 근처 도원장에서 훌륭한 간짜장을 먹고 전 메뉴 섭렵에 도전하겠다!며 다시 찾아가 우동을 먹었다. 그리고는 아직까지 재방문을 못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양파처럼 공간을 메워줄 식재료도 없는 우동은 맛이 좀 빈약했다. 조미료를 써 단맛이 절묘한 국물과 잘 뽑아 가늘고 부드러운, 거의 기스면 수준의 면발은 훌륭하다. 한마디로 기술은 차고 넘치지만 나머지가 받쳐주지 못하니 만드는 이의 실력이 끝까지 뻗어나가지...

[응암동] 도원장-보석같은 간짜장

여전히 좋은 곳들이 몇몇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연남동과 연희동의 중국집 혹은 중식당이 예전 같은 밀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되레 지역주민으로서 더 안쪽의 가좌, 홍은, 홍제, 응암동 등지에 내실 있는 곳들이 더 많다. 특히 조금 신기하게도 가격 불문 짜장면의 완성도가 괜찮은데, 그런 가운데서도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것 가운데 최고는 도원장의 몫이다. 미리 끓여 놓는 보통의...

[응암동] 스위츠마인-개중 준수한 케이크

거의 아포칼립스 수준으로 케이크가 여러 갈래로 망가진 현실이라 이정도라면 굉장히 준수한 축에 속한다. 사실 이만해도 과일이 많은 축에 속하지만 아예 케이크가 가운데에는 들어가지 않은 미친 것들도 많다 보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케이크와 크림이 적당한 단맛을 품고 있어 균형도 잘 맞는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 한 쪽 9000원이라면 이보다 단면이 좀 더 정돈되어 있어야 한다고 믿지만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