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의 팬케이크 집중 탐구
최근 팬케이크를 진지하게 부쳐먹고 있다. 팬케이크에 탐구할 건덕지가 뭐 있느냐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많다. 사실 지난 25년의 대부분 동안 나는 팬케이크를 부지런히 탐구해왔다. 저 먼 옛날 푸드 네트워크 앨튼 브라운의 ‘굿 이츠’를 보고 한동안 팬케이크 믹스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비디오 보시라). 한편 기름자국이 남지 않고 깔끔하게 부치기 위해 늘 버터나 기름을 달군 팬에 소량 끼얹고 키친타월로...
최근 팬케이크를 진지하게 부쳐먹고 있다. 팬케이크에 탐구할 건덕지가 뭐 있느냐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많다. 사실 지난 25년의 대부분 동안 나는 팬케이크를 부지런히 탐구해왔다. 저 먼 옛날 푸드 네트워크 앨튼 브라운의 ‘굿 이츠’를 보고 한동안 팬케이크 믹스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비디오 보시라). 한편 기름자국이 남지 않고 깔끔하게 부치기 위해 늘 버터나 기름을 달군 팬에 소량 끼얹고 키친타월로...
프렌치토스트는 빵의 겉에만 계란물이 배어 있고 팬케이크는 살짝 덜 익어 미끌거리고 밀가루 냄새가 난다. 콩포트는 해동한 냉동과일 그대로이거나 익혔더라도 과일이 시럽과 적절히 어우러지지 않는다. 맛보다 시각성(“인스타그래머블한”)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인데, 사실 요리에서 이 모든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으므로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딱히 걸리는 구석이 없지만 그렇다고 먹고 일어날 때...
며칠 전, 아침 혹은 점심을 두 번에 걸쳐 먹었다. 음식에 대한 글을 쓰면서 그래본 적이 아마 딱 한 번 있었을 것이다. 6년 쯤 전의 나파 밸리 여행이었던가. 꼭 먹어 보고 싶은 음식은 많았고 일정은 짧아서 밀어 붙였는데, 역시 굉장히 힘들었다. 이후로 절대 그렇게 먹지 않는다. 모든 취재를 위한 음식은 반드시 끼니로만 먹는다. 많이 먹어야 할 세...
5월 오사카 여행 관련 포스팅을 여태껏 하나도 못했다. 스스로도 이유를 정확하게 헤아리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올렸던 포스팅 두 편(버터밀크/트래블메이커)을 쓰는 김에 일단 팬케이크 포스팅을 올린다. 카페 ‘그램’의 수플레 팬케이크(실제 명칭은 ‘프리미엄 팬케이크’다). 눈으로 바로 확인 가능하듯 이 팬케이크는 통상적인 ‘빠른 주문’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높이 및 부피와 함께 딸려 오는 푹신함을 자아내기 위해 팬이 아닌 오븐에 구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