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위의 만찬: 비공식 머릿말

2019년 가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기억이 맞다면 ‘냉면의 품격’ 관련 북토크가 잡힌 저녁이었다.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고 근 6개월의 조율 과정을 거쳐 ‘필름 위의 만찬’ 연재가 세상에 등장했다. 돌아보면 이 기획은 당시 내가 내놓을 수 있었던 최선의 카드였다. 2009년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글을 써 먹고 살기 시작한 이후부터 늘 생각하고 있었다. 언젠가는 영화 속 음식 이야기를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