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커피의 산미와 돈세탁 음모론

커피의 산미와 돈세탁 음모론

지난 토요일에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에티오피아(아이스, 8천 원)였는데 복숭아와 딸기 향, 적당한 탄닌과 신맛 등등이 어우러져 매우 상큼한 커피였다. 주인이 고를 때 ‘에티오피아만 산미가 있다’고 부연 설명을 했고, 나는 의도를 정확히 이해 못했지만 어쨌든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므로 주저 없이 골랐다. 무엇보다 시간축 위의 여운이 갑자기 끊어지지 않고 적당히 이어지는 게 매우 좋았다. 적당히 마시고 나오면서...

비빔냉면과 매운 양념 음모론

말도 안되게 더워서 음식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답답해지는데다가 식욕도 잘 안 나니 가벼운 이야기나 해보자. 며칠 전에 바퀴 달린 에어컨을 끌고 의정부에 가서 비빔냉면을 먹고 왔다. 언제나처럼 보편 및 대중적인 한식 가운데에서는 잘 만든 것이지만 양념이 너무 많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다. 경우마다 다르겠지만 이 냉면이라면 양념 자체의 균형은 맞는데 양이 많아서 전체의 균형은 기울어진다. 그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