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

[학동] 세븐스 도어(*)-정작 소외되는 음식

레스토랑을 갔다 오면 적어도 한 달 동안 먹은 음식이며 의미에 대해 계속 생각한다. 말하자면 나름의 숙성을 시키는데 많은 음식들이 길다고 하기 어려운 시간을 잘 버티지 못한다.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들도 상당히 많은데 그만하면 다행이고, 긍정적이라 여겼던 것들이 곱씹어 본 결과 그렇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븐스 도어’의 음식, 아니 경험이 그러했으니, 먹을 때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학동] 무오키(*)-피로한 감칠맛

무오키에 방문한 날도 매우 더웠다. 생활권에서 강남은 최소 1시간, 꽤 힘이 들어 가기 싫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레스토랑에 도착해 스탭들, 특히 소믈리에가 좋은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일하는 모습을 보고 반성했다. 이런 날씨에 프렌치 커프 셔츠까지 입고 일을 하는데 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웰컴 드링크는 루바브로 균형을 맞춘 얼그레이인데 식사 시작에 입맛을 돋울 정도로...